배지환, 오늘은 빠른 발로 내야안타···피츠버그 3연승
김은진 기자 2023. 4. 6. 08:34
배지환(24·피츠버그)이 빠른 발을 앞세워 안타를 뽑았다.
배지환은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1사후 우익수 플라이, 1-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2사 만루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1로 앞선 8회초 2사후 안타를 뽑았다. 좌완 리처드 블레이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직구가 몰리자 공략했다.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고 흐른 사이 배지환은 전력으로 달려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이어 투수 블레이어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2루까지 진루했다. 전날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이날은 빠른 발의 장점을 마음껏 보여줬다.
배지환은 외야수로도, 2루수로도 출전하면서 멀티 플레이어의 강점으로도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날도 7회말 2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겨 계속 경기했고 8회 안타를 칠 수 있었다.
배지환은 타율 0.222(18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4-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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