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시앱 창업자 흉기 찔려 사망…IT업계 애도 물결
미국 스타트업계에 잘 알려진 유명 창업자가 흉기에 찔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35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인근 지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캐시 앱(Cash App) 창업자인 보브 리(43)가 흉기에 찔렸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해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리는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 스타트업계의 유명인사였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업계 인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블록 최고경영자(CEO)는 “가슴 아프다”며 “그는 스퀘어와 캐시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유감이다. 내가 알고 지내는 많은 사람이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으며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강력 범죄는 끔찍하고 설령 가해자가 잡혀도 바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며 “도시는 반복적인 범죄를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조처를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리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돈을 이체할 수 있는 플랫폼인 캐시앱의 공동 창업자로, 그는 가상화폐 스타트업 모바일코인(MobileCoin)의 최고제품책임자(CPO), 금융서비스 플랫폼 블록(Block·옛 스퀘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바 있습니다.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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