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앞두고 고공행진…1천9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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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2% 오른 1천909달러(251만335원)에 거래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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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2% 오른 1천909달러(251만335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1천900달러(249만8천500원)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4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장중에는 1천941달러(255만2천4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3일까지만 해도 1천800달러(236만 7천원)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전날 1천8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1천900달러도 돌파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0.02% 소폭 하락하며 2만8천100달러(3천695만1천5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또 한 번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오는 12일 두 가지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상하이와 카펠라를 합친 '샤펠라'(Shapella)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예치(스테이킹)만 가능했고 인출할 수는 없었다.
기술적 분석 기반의 리서치 회사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윌 탬플린은 "이더리움이 단기 상승 추세를 보인다"며 "2천 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의 상승은 지난해 9월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당시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Merge)라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크게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업그레이드 후에는 단기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리야 볼코프는 "많은 양의 이더리움이 인출돼 사람들이 이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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