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림 괜찮네, 렌탈할까"…MZ, 문화생활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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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사이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도 변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고르거나 전시하고, 제작·투자까지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술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플랫폼도 있다.
미술작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블루칩 미술품 분할 소유권을 최소 1000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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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클래스101, 아트 관련 콘텐츠 클래스 제공
미술품 배송 서비스·조각투자로 분할 소유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서모(24)씨는 최근 미술작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구독했다. 담당 큐레이터가 문항지를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그림을 엄선하고, 원하는 그림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서씨는 "3개월 간 그림을 렌탈하는 조건으로 구독했는데 원하는 그림을 쉽게 받아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래스101은 최근 아트 콘텐츠 관련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트테크 및 미술품 투자 방법, 전시 기획 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클래스들이 구비돼 있다. 시대별 미술사를 설명해주는 클래스나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슨트의 이야기를 담은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아트테크 분야 관련 클래스로는 김형진 두두갤러리 대표가 진행하는 '아트 전문 컬렉터가 알려주는 미술품 재테크의 모든 것'과 한혜미 아트딜러의 '1시간만에 배우는 현대 미술 시장' 등이 있다. 전시회 기획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클래스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드로잉·사진·영상 분야의 클래스도 운영되고 있다.
미술작품을 직접 구매해 감상하는 등의 적극적인 소비 움직임도 늘고 있다. 글로벌 아트 저작권 플랫폼 '핀즐'은 월 구독 시 정기적으로 핀즐 큐레이터가 선정한 아티스트의 그림을 매달 한점씩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국내외 아티스트 1명을 선정해 직접 인터뷰한 뒤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잡지와 해당 작품이 인쇄된 대형 포스터 1점을 구독자들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미술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플랫폼도 있다. 미술작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블루칩 미술품 분할 소유권을 최소 1000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서비스 런칭 이후 뱅크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을 비롯한 글로벌 200위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미술품 조각투자 기업으로는 열매컴퍼니, 케이옥션, 아트투게더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에 낮아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게 됨에 따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부터 정기적으로 그림을 구독해 받아보는 서비스, 직접 미술품에 투자해볼 수 있는 플랫폼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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