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배터리는 사랑을 싣고'…코스피 박스권 탈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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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장연재의 마감브리핑입니다.
어제(5일) 시장 강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코스피는 마의 2,500을 딱 한 발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장이 강했던 이유?
2차전지 때문이었어요.
오늘(6일)의 키워드 <배터리는 사랑을 싣고>입니다.
2차전지의 상승세, 증권가에서 이상한 상황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어제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관련주들이 또 올랐습니다.
2차전지 상승에 코스피 0.59% 올라서 2,495.21포인트, 박스권을 벗어나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코스닥은 어제도 1.77%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에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강한 장인데, 이 역시도 2차전지주 영향이었죠.
어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3,016억 원 순매수했는데 삼성SDI,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주 많이 매수했고, SK하이닉스도 순매수 3위에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였습니다.
외국인이 1,648억 원, 기관이 681억 원 순매수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 1위 종목이 에코프로비엠이었습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는데, 2,048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원 30전 내린 1,310원 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조기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 원화가 강세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 볼까요.
시총 10위권 내에서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하고 8개 종목 강세였습니다.
삼성전자 0.47% 올라 6만 3,900원이었고요.
SK하이닉스 어제 공매도 '폭탄'을 맞았죠.
교환 사채 발행로 1,000만 주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는데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서 오늘은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를 금지됩니다.
참고하시고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까지 2차전지 대표주들이 모두 올랐죠.
특히 삼성SDI 7%나 급등했는데요.
투자 확대에 따른 배터리 생산량 증가와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위부터 5위권 전 종목 상승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엔에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어제 두번 크게 뛰었는데, 2차전지주가 상승했고, 바이오쪽도 강한 상승을 연출했습니다.
삼성증권에서 2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오버페이스하지 않는 마라톤 전략을 취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1분기 주가의 초강세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2차전지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밸류체인군으로 확대될 때를 노려야한다는 건데요.
올해 밸류체인 부문별로 1분기 평균 주가 수익률을 비교했더니요.
양극재와 리사이클링, 부품쪽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가가 덜 오른 쪽을 꼽아오면 배터리 셀 업체 그리고 전해액과 분리막 같은 소재들인데요.
삼성증권은 셀 업체에선 삼성SDI, 소재업체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장비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를 2분기 탑픽으로 추천했습니다.
시장에서 2차전지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게 바이오업종입니다.
2년 이상 언더퍼폼했던 바이오주가 동반상승하는 현상이 오랜만에 나타났어요.
시중 유동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성장주인 바이오주의 주가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건데요.
상상인증권에서 제약 바이오주 흐름을 금리 수준과 연계해서 분석을 했는데요.
2023년 상반기 현재는 바이오주가 조정 회복 되는 시기입니다.
금리 인상시기를 지나서 금리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이후에 금리 인하, 저금리 시기가 도래하는 이 타이밍에는 영업실적보다는 성장 비전을 더 예의주시해야하기 때문에 바이오쪽에 주가 모멘텀이 생겼다라고 보시면될 것 같아요.
최근 1년 이상 시중 유동성이 나빠져 과대하게 주가가 하락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향후에는 이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 제한된 수준의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에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되는게 미국 암연구 학회입니다.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AACR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데요.
초기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지다 보니까 이후에 기술이전이나 협업 등의 성과를 만들 가능성을 높습니다.
AACR이 개최 되는 4월 평균적으로도 3.7% 수익률을 가져갔다는 표고요.
삼성증권에서는 AACR 참가기업인 한미약품, HLB, ST팜, ST큐브, ABL바이오, 레고켐, 루닛 등의 종목을 픽했습니다.
여기까지 시장을 이끈 2차전지 그리고 바이오쪽 이슈까지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선 어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돌지, 시장이 과연 2,500을 돌파할 지 주목해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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