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출3억' 남편이어도···독박육아 워킹맘 눈물('고딩엄빠3')[종합]

오세진 2023. 4.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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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임준영이 6살 아들과의 화해를 위해 하루를 보냈다.

5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스무 살, 고3으로 학교를 다니던 도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남편과 만나게 된 김지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3의 일탈로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던 김지원은 예쁜 외모로 많은 아르바이트생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와 이뤄진 건 자신을 면접에서 뽑았던 임준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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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임준영이 6살 아들과의 화해를 위해 하루를 보냈다.

5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스무 살, 고3으로 학교를 다니던 도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남편과 만나게 된 김지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3의 일탈로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던 김지원은 예쁜 외모로 많은 아르바이트생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와 이뤄진 건 자신을 면접에서 뽑았던 임준영이었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김지원이 대학까지 순탄하게 진학하면서 무리 없이 연애를 이어갈 줄 알았다.

그러나 김지원은 임신을 하게 되고, “우리 아기 낳자. 내가 최선을 다할게. 부모님께 내가 설득할게. 우리 결혼하자”라며 남자친구는 김지원을 설득한다.

김지원의 시어머니 될 사람은 "미안하다. 제가 아들을 잘못 길렀다"라고 사과를 했고, 지원 씨의 어머니는 "저도 딸 잘못 길렀어요. 저도 너무 속상해서 뭐라고 했어요"라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고딩엄빠' 사상 이토록 평온한 결혼 시작은 거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자마자 비즈니스 때문에 술을 먹으러 다니는 남편 때문에 김지원은 속을 썩여야 했다.

스튜디오에 나타난 김지원은 "아직도 술 때문에 갈등이 있다"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관찰 카메라 속 임준영은 새벽녘에 술에 취해 들어와 소파에서 잠에 빠졌다. 아침부터 일어난 김지원은 아들 승재를 씻기고 아침 준비를 해 등원 준비까지 마무리한다. 김지원은 잠든 남편에게 "설거지 좀 해"라며 신신당부를 하고 떠나지만 남편은 요지부동 움직일 생각이 없다.

김지원 또한 워킹맘. 김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아기만 보다 보니까, 아기가 정말 예쁘지만 정말 일을 하고 싶었던 거죠”라면서 경제권에 대해 확실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에 빠뜨렸다. 반면 임준영은 일어나자마자 라면을 먹은 후 바로 가게로 나가서 맥주와 땅콩을 마시고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임준영의 행태에 모두 기가 막혀 했다. 임준영은 온갖 맥주를 섭렵하는 모습이었던 것. 임준영은 "저는 백수가 아니다. 요새 근 3년 전부터 매장이 성장해서 월 1,000만 원 정도 벌고 있다. 제가 운영하는 직영점 2개, 가맹점 5개를 또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지원의 마음은 마냥 좋지 않았다. 여섯 살 난 아들이 아빠를 싫어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결국 임준영은 시간을 내어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들도 처음에는 엄마가 없어서 마냥 울다가 아빠와 함께 있으니 차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임준영은 “제가 흔들리면 가정이 흔들리기 때문에 뚝심있게 버티고 싶다. 승재에게 꼭 사랑을 주겠다”라며 다짐을 뱉었고 박미선은 “저도 늘 바빠서 양보다 질로 승부하자, 이런 마음으로 사랑을 줬다”라며 그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건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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