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백수 처남한테 아내가 50만원씩 저 몰래 용돈 줬네요"

2023. 4.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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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돈벌이가 없는 30대 처남에게 아내가 남편 몰래 매월 50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제 봉급은 월 400만원, 아내 봉급은 월 250만원 정도"라며 "아이를 낳기 전에는 각자 돈 관리를 하고 각자 저축하는 구조였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해 제가 아내 용돈을 주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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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뚜렷한 돈벌이가 없는 30대 처남에게 아내가 남편 몰래 매월 50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결혼 5년차 남성으로 소개한 A 씨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년전쯤 아이를 낳았고, 아내는 맞벌이 중에 아이를 낳아 육아휴직 중"이라고 했다.

A 씨는 "제 봉급은 월 400만원, 아내 봉급은 월 250만원 정도"라며 "아이를 낳기 전에는 각자 돈 관리를 하고 각자 저축하는 구조였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해 제가 아내 용돈을 주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런 A 씨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아내에게 월 50만원씩 용돈을 주는데, 매번 돈이 부족하다며 더 달라고 하는 것.

A 씨는 "대체 집에서 애 키우는데 무엇이 그렇게 부족하느냐고 따졌다. (아내가)답을 잘 못했다"며 "부부싸움을 크게 할 각오로 날 잡고 캐물었다. 그동안 30살 넘은 백수 처남에게 매달 50만원씩 용돈을 주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육아휴직 중에도 처남에게 30만원 정도씩 주고 있었다"며 "아내는 적반하장식으로 처남도 가족인데 용돈을 좀 주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했다"고 했다.

나아가 "매달 50만원이 그렇게 아깝느냐며 저에게 구두쇠라고 한다"며 "너무 당당하니 제가 어안이 벙벙하다. 30살 넘은 백수 처남에게 매달 50만원씩 주는 누나가 정상인가"라고 따졌다.

A 씨는 "처남은 절 만나도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버르장머리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 중 상당수는 A 씨 편을 들었다. "부부인 만큼, 미리 말하고 용돈을 줬어야 했다", "무언가 숨긴 게 더 있을 수 있다"는 식의 반응이었다.

반면 "처남도 가족은 가족" 등 식의 의견도 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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