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3기 영수, "유도심문 하지 마" 현숙에 표현 숨기더니…영수♥현숙, 최종 커플 [종합]

[OSEN=김예솔 기자] 13기 영수와 현숙이 최종 커플이 됐다. 

5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에서는 13기 마지막 최종선택이 공개된 가운데 갈등을 겪던 영수와 현숙이 최종 커플이 됐다. 

이날 현숙과 영수는 마지막으로 데이트에 나섰다. 현숙은 영수에게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지금 감정을 그냥 얘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영수는 "나 너 싫지 않다. 좋아한다. 근데 이게 친구인지 연인인지 감정이 헷갈려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숙은 "나에 대한 감정을 홀딩시켜두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다 알아보고 아니면 나인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영수는 "그런 건 아니다"라며 "너가 서운한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현숙은 "다른 사람한테는 냉큼냉큼 가서 얘기를 잘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영수는 "그건 너의 착각이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진짜 커플인데 막 싸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영수는 "나는 결혼상대자를 만나러 왔는데 너랑 있으면 연애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현숙은 "연애상대자이긴 하나"라고 물었다.

현숙은 "나한테 정확하게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나"라고 물었고 영수는 "없다"라고 잘랐다. 이어 영수는 "귀엽고 매력있다"라고 말했다. 현숙은 '오늘 마지막 날이니까 얘기를 해줄 수 있나 해서 물어본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수는 "없다"라며 "널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현숙은 "너무 모호하다"라고 말했고 영수는 "모호하긴 하다"라며 "내 감정 알겠다. 네가 특별히 얘기를 해달라고 하면 나는 얘기를 해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네가 마음에 없지 않다. 근데 선택을 하는 건 다른 느낌이다"라며 현숙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해 말했다. 

영수는 "나 지금 유도심문 당하는 느낌이다"라며 "이렇게 못 기다리는 사람 별로다"라며 보는 이들까지 답답하게 만들었다. 현숙은 "내가 오빠를 더 안 좋아해도 상관없는거지"라고 물었다. 영수는 "그건 네 마음이다"라고 정리해버렸다. 

영수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현숙님은 굉장히 복병이었다. 내가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었다"라며 "보이시한 느낌에 끌리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귀엽더라. 한 번 만나보자. 내 감정이 어떤지 결정하기엔 4박5일이 짧다. 한 번 만나보자 이런 의미"라고 말했다. 

현숙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를 갖추라고 했지만 언니 오빠들에겐 반말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언니들 통해서 진짜 많은 걸 배웠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숙은 남자출연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 

현숙은 영수에게 "사랑에 있어서 좀 바보 같았다. 그런 걸 고치려고 나온 건데 너 때문에 내가 더 바보가 된 것 같아 화가 나지만 덕분에 진짜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현숙은 최종선택을 하겠다며 "영수 나가서 좀 더 많은 걸 알아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이름을 영수에게 이야기해 첫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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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ENA ‘나는 SOLO’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