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에서 면허증 발급까지”…청주서 소형견인 면허 시험 시작
[KBS 청주] [앵커]
일정 크기 이상의 캠핑용 트레일러를 몰기 위해서는 1종 소형 견인면허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충북에서는 관련 시험을 볼 국가면허시험장이 없었는데요.
이달부터는 청주에서도 1종 소형견인 운전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출발하세요."]
트레일러를 단 1톤 화물차가 신호에 맞춰 출발합니다.
곡선 도로를 돌고 주차까지.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1종 소형견인 면허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송영근/면허 응시자 : "좀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캠핑장을 다니기 위해서 캠핑 트레일러 (면허 시험이) 수용되니 청주에 처음 생긴다고 해서..."]
코로나19를 거치며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핑용 트레일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트레일러 운전면허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
[김영규/캠핑카 업체 팀장 : "지금은 많은 분들이 캠핑을 일상처럼 많이 즐기시는 것 같아요. (차가 있으면) 여러 가지 준비과정이 많이 필요한 캠핑 생활보다는 좀 더 간단하게 편하게."]
특히, 트레일러 공차 중량이 750kg 초과 3,000kg 이하의 경우 1종 소형견인 면허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충북에는 관련 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험장이 없어 시험을 보기 위해선 대전 등 다른 지역까지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접수와 시험, 면허증 발급이 모두 청주에서 가능해졌습니다.
[김진선/도로교통공단 청주운전면허시험장 시험부장 : "1, 2종 보통의 운전면허 소지한 사람으로서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인 분만 (응시 가능합니다.) (신청은) 현장에서도 되겠고요. 인터넷으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캠핑이 여가 문화생활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캠핑 트레일러 운전을 위한 소형 견인면허 발급도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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