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성적 내일 나온다…"순위 변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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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오는 7일 나란히 1분기(1~3월)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는 각각 63조8214억원, 8531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감소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9조6794억원, 88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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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익 컨센서스 1.1조 넘어…TV 부진했지만 가전·VS '선방'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오는 7일 나란히 1분기(1~3월)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하락이 예고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한파'까지 겪으면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도 위협받고 있다. 14년 만에 영업이익이 LG전자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분기 실적 분위기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9%나 줄었다. 매출은 17.5% 감소한 64조2012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14조원을 넘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가전 등의 수요가 줄고, 핵심 사업인 반도체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모바일·가전제품 등 소비 위축→반도체 주문 감소 및 재고 증가→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반도체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하던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가격은 1월부터 평균 1.81달러로 떨어졌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2021년 7월 4.81달러에서 지난달 3.93달러로 하락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미국 마이크론도 2023 회계연도 2분기(12~2월) 23억1000만달러(약 3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52%나 줄어든 36억9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그쳤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DS 부문의 영업손실만 4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는 각각 63조8214억원, 8531억원이다. 1년 전보다 각각 17.3%, 94.0% 줄어든 수치다. 시장 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D램의 2분기 가격 하락폭이 15~2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반등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 역시 부진한 성적이 예고돼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 줄어든 20조754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분위기다. 여전히 TV 업황은 부진하지만, H&A(가전)과 VS(자동차 부품) 부문이 선전했다. 특히 B2B 매출이 늘고,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9조6794억원, 8809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1년 전보다 11.18% 성장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가 선진화돼 있다"며 "고질적인 적자 사업이었던 스마트폰과 태양광 등이 사라졌고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큐베이팅했던 로봇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매출 성과가 본격화되고 매년 고성장해 갈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은 차별적이면서 극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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