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진짜 금값’... 경기침체 우려에 사상 최고가 경신 눈앞

이용성 기자 2023. 4. 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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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온스당 2000 달러를 돌파해 13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현물은 전장 대비 0.1% 높은 온스당 202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번 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075.47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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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온스당 2000 달러를 돌파해 13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골드바. /트위터 캡처

5일(현지 시각)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현물은 전장 대비 0.1% 높은 온스당 202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2천 달러 선을 넘어선 것.

미 노동부가 공개한 2월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기업들 구인 건수가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993만 건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075.47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의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민간 고용도 예상을 하회해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달러 약세와 국채수익률(금리) 하락이 계속돼 (이자가 없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UBS그룹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전략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금을 헤지(회피) 수단으로 여겨 왔고 금의 안전자산 특성은 최근 시장 격동기에 다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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