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맥쿼리, 2위 교통카드 '로카모빌리티' 인수 임박

[fn마켓워치]맥쿼리, 2위 교통카드 '로카모빌리티'

[파이낸셜뉴스] 맥쿼리자산운용의 국내 2위 교통카드 로카모빌리티 인수가 임박했다. 거래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세부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자산운용은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JP모간이 맡고 있다.

로카모빌리티는 선불 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 업체다. 국내 최초로 교통 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이비카드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경기, 인천, 강원, 경상, 전라 등 전국 인프라를 갖춘 통합 교통카드 브랜드 ‘캐시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에 이어 교통카드 시장 점유율 2위(37%) 업체다. 로카모빌리티는 지난해 522억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2019년 MBK에 인수된 롯데카드는 1조원 안팎이었던 비카드금융 자산을 올해 6월 말 기준 3조4000억원까지 늘렸다.

앞서 이번 딜(거래)은 카카오페이, 맥쿼리자산운용, 쏘카 등이 경쟁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