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보다 화사한 보석들의 향연…보석대축제 개막

조경모 2023. 4. 6. 08: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천4백여 년 전, 고대 백제의 정교한 보석 세공술이 녹아있는 도시, 익산에서 보석 대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봄꽃만큼이나 화사한 보석들의 향연으로 조경모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고귀함을 상징하는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가 영롱한 빛을 발합니다.

싱그러운 생명력을 간직한 초록빛 에메랄드와 고풍스런 붉은 자태를 자랑하는 루비.

섬세하게 세공된 백 캐럿짜리 천연 자수정도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찬란한 보석들은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이상경/충남 금산군 : "작년에 우리 며느리들 생일에 이걸 사줬거든. 근데 거기에 비하면 너무나 싼 것 같아서요. 며느리들한테 이거 3개 주려고요."]

천4백 년 전, 백제의 뛰어난 세공술을 이어온 전북 익산에서 보석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장인들의 예술혼이 깃든 다양한 색깔과 문양의 보석 백 만점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오래된 귀금속을 새것처럼 가공할 수도 있습니다.

보석박물관에는 국내 귀금속공예 명장들이 만든 작품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김대길/익산 주얼팰리스 협의회장 : "국내 최고의 유일한 단일 매장이고, 많은 업체가 있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한때 보석 가공의 중심지였던 전북 익산, 보석 축제가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경모 기자 (jk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