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무안타로 막은 'KBO 출신' 플렉센… 플렉센 내려가니 맹타

심규현 기자 2023. 4. 6.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8)의 천적은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28)이었다.

이날 지명타자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선발 우완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29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플렉센이 내려간 이후 오타니는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 맷 브래시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유독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8)의 천적은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28)이었다. 

LA 에인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이날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투수로는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 6사사구(4볼넷) 8탈삼진을, 타자로는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타율은 0.286을 기록했다.

이날 지명타자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선발 우완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29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와 브랜든 드루리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플렉센의 체인지업에 당하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플렉센이 내려간 이후 오타니는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 맷 브래시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팀이 3-1로 앞선 7회초, 2사 1,2루 상황에 등장한 오타니는 3루수 옆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크리스 플렉센. ⓒAFPBBNews = News1

한편 이날 경기 플렉센의 투구는 홈런 하나를 제외하고는 뛰어났다. 2회초 로건 오하피에게 던진 낮은 86.9마일 커터가 피홈런으로 연결된게 흠이었다. 이 한방으로 2실점을 기록한 플렉센은 이후 10타자 연속 에인절스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허용한 아쉬움을 달랬다. 플렉센의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2실점 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시애틀 상대 14개 홈런과 42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본인이 상대한 팀 중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유독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플렉센은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플렉센은 이후 시애틀과 2+1년 최대 1274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 ⓒAFPBBNews = News1

한국에서 물 건너간 플렉센을 상대로 오타니는 이날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통산 플렉센 상대 타율 0.118(17타수 2안타) 1홈런 5볼넷 1타점에 머무르게 됐다. 묘하게 플렉센이 내려간 이후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한 오타니다. 

천재 타자 오타니에게도 어려운 상대는 존재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