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오타니 ‘111구 QS 8K+쐐기 적시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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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오타니가 110개가 넘는 공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자신의 안타로 쐐기점을 만들며 첫 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개막 후 선발투수로 나선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결과론적으로 오타니의 적시타가 없었다면, 승리는 없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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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오타니가 110개가 넘는 공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자신의 안타로 쐐기점을 만들며 첫 승을 거뒀다.
LA 에인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의 3번,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8개.
오타니는 이날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줬으나, 위기 상황에서 탈삼진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유일한 실점은 1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적시타.
특히 오타니는 3회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으로 내준 2사 만루 위기에서 A.J. 폴락을 범타 처리해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오타니는 투구 수 90개가 넘은 상황에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콜튼 웡, 폴락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즉 오타니는 이날 안타 3개,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주고도 1실점에 그친 것. 3회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개막 후 선발투수로 나선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8개에 달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석에서 볼넷 2개를 얻었고, 3-1로 앞선 7회 득점권 찬스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투수로 111구 6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8탈삼진. 타자로 볼넷 2개+쐐기 적시타. 이것이 오타니가 보여주고 있는 투타 겸업이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시즌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와 타율 0.286 6타점, 출루율 0.400 OPS 0.97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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