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산불 진화 '맹활약'…24시간 이내 진화체계 갖춰

2023. 4. 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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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19 산불특수대응단의 활동이 산불 초기 진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인명과 산림,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월 신설한 119산불특수대응단이 빈 틈 없는 야간 진화로 24시간 이내 진화체계를 갖추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19 산불특수대응단은 주간뿐만 아니라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야간에도 진화 활동을 펼치며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산불 피해면적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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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19 산불특수대응단 산불 야간 진화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 119 산불특수대응단의 활동이 산불 초기 진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인명과 산림,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월 신설한 119산불특수대응단이 빈 틈 없는 야간 진화로 24시간 이내 진화체계를 갖추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산불 초기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62명의 전문 산불진화 인력과 산불진화차 등 15대, 산불장비세트 등 1255점을 보유한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운영, 신고접수 즉시 도내 전 지역에 출동하고 있다.

119 산불특수대응단은 주간뿐만 아니라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야간에도 진화 활동을 펼치며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산불 피해면적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지난 3일 발생한 영주 평은면 산불과 지난달에 발생한 예천, 상주 등 중·대형 산불에서 야간 진화 활동으로 24시간 이내 주불 진화에 성공해 산불 진화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19 산불특수대응단과 함께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대형 산불 현장 대응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23개 시군에 총 1128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구성돼 있으며 산불 예방·계도 활동과 함께 산불 발생 즉시 현장에 투입돼 신속한 진화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유난히 산불이 많은 올해 대형 산불의 최일선에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하는 등 화마와 싸우는 산불진화의 숨은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26년까지 총 500억원을 들여 1만리터 이상의 담수량을 가진 대형 소방헬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경북의 산림면적은 133만ha로 전국 629만ha 중 21%를 차지하며 산림의 43%는 불에 잘 타는 침엽수림이다. 또 지면에는 낙엽층이 쌓여 있어 많은 양의 물을 집중적으로 뿌릴 수 있는 대형 소방헬기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대형 소방헬기가 도입되면 육상과 지상 진화가 동시에 이뤄져 더욱 효과적인 산불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19 산불특수대응단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주·야간 적극적인 진화 활동으로 도민의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의 발빠른 대응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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