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가로 질러 '쾅'‥상점 돌진 '전기차'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서울 강서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건물을 들이받아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측에서 사거리에 진입하는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더니, 맞은 편 인도를 넘어 그대로 건물로 돌진합니다.
건물 바로 앞에 서 있던 행인도 깜짝 놀라 황급히 사고 현장을 벗어납니다.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서구 신방화사거리를 지나던 전기차 택시 한 대가 자동차 매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매장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전시 차량 일부도 파손됐습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거리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앞서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1백미터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도 오토바이 한 대를 이미 추돌했습니다.
[목격자] "이 사람(택시기사)이 오토바이가 나왔으면 여기서는 원래 서행을 해야 되거든요. 받고 나서 그냥 쭉 밀었다니까요. 이렇게 진짜 밀고 갔어요."
이번 사고로 70대 택시 기사 등 다섯 명이 얼굴과 몸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고령인 택시기사의 운전 미숙이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전기차 돌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급발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전기차 택시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해 일대가 정전됐고, 지난 1월에도 전기차 택시가 귀금속 판매장으로 돌진하면서 운전사와 승객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1282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