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의 증언, "포터 경질, 선수들 반응은 제각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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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경질 소식은 첼시 선수단 내부에서도 반응이 갈렸다.
이로써 첼시는 11위로 내려갔고, 포터 감독은 더 이상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을 경질했고, 브루노 살토르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포터 감독의 경질 소식에 첼시 선수단의 평가는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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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경질 소식은 첼시 선수단 내부에서도 반응이 갈렸다.
첼시가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는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의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의 새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지난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1월 리그 16경기를 치른 시점에는 승점 25점에만 그치며 첼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 중 하나인 2015-16시즌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10위를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이어갔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가 경질의 결정적인 계기였다. 첼시는 2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11위로 내려갔고, 포터 감독은 더 이상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을 경질했고, 브루노 살토르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포터 감독의 경질 소식에 첼시 선수단의 평가는 갈렸다. 카이 하베르츠가 이를 증언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감정이 엇갈렸다. 어떤 선수들은 좌절했고, 어떤 선수들은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미디어를 통해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하베르츠는 개인적인 감정도 밝혔다. 그는 "나는 당연히 경질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 난 그가 했던 일들을 좋아했고 그가 떠나 슬펐다. 팀을 이끄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며 포터 감독에게도 힘든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현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 직전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재 감독대행을 하고 있는 브루노 살토르 대신 이번 시즌 에버턴 감독에서 경질된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구단과 회담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첼시가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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