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사주 매입 종목, 수익률 긍정적…ETF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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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기업의 주가가 긍정적인 성과를 낸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사주 매입의 알파를 추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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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기업의 주가가 긍정적인 성과를 낸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사주 매입의 알파를 추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NH투자증권은 6일 2022년 S&P 500 기업이 공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 달러를 상회해 연간 단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지난해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에 대해 1%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자사주 매입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P 500 기업 중 자사주 매입 비율이 높은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 500 버이백 지수는 시장을 아웃퍼폼했다”며 “감익이 전망되는 에너지 기업까지도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2023년에도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과 금융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구글과 메타가 속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의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 비율이 높았다.
하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서는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수적”이라며 “이익의 질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높은 하이 퀄리티(High Quality) 기업일수록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퀄리티 ETF에 투자할 경우 자사주 매입 비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퀄리티 팩터는 경기 둔화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등 최근 시장 환경에도 효과적인 스타일이라는 판단이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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