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첼시 복귀하나…임시감독 선임 예정

기사내용 요약
2021년 경질된 뒤 2년만에 복귀 눈앞
에버튼 지휘했다가 올시즌 성적 부진 경질

[런던=AP/뉴시스]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 EPL 원정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1.22.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이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첼시 구단이 램파드 감독에게 올 시즌까지 임시로 팀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의 레전드였다. 데뷔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했지만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뉴욕 시티 FC에서 뛰었지만 램파드에게 첼시는 특별한 존재다.

2018년부터 더비 카운티를 이끌었던 램파드 감독은 2019년 첼시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지만 2021년 경질됐다. 램파드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를 이끈 지도자가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올 시즌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가 지난 주말 경질 결정을 내렸다.

램파드 감독이 서둘러 첼시를 맡는다면 이번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EPL 원정경기를 이끌고 다음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임시 감독이라고는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까지 내려간 순위 성적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능한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램파드 감독의 지도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다만 올 시즌 에버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아픔이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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