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2명 검거…공범 2명 추적 중
2023. 4. 6. 07:18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무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건넨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집중이 잘 되는 약"이라고 학생들을 속였는데, 경찰은 나머지 공범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차된 차량에서 내린 여성 2명 손에 하얀 박스와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또 다른 골목에선 자주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비슷한 흰색 봉투를 두고 서성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마약을 나눠준 일당들이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일당들은 '무료 시음회'를 가장했습니다.
접수된 신고만 무려 6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신종 마약 범죄에 학부모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학부모 - "그 음료 어제보고 너무 놀라서, 애들이 여기 많이 다니거든요… 이 근처에 나눠줬다는 건 여기 아니면 대치동 쪽에 주로 애들이 많다는 걸 아는 거 같아요."
경찰이 현재 특정한 용의자는 4명.
이 가운데 40대 여성 1명을 검거했고, 40대 남성 1명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추가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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