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버스 역주행으로 4중 추돌…1명 심정지·3명 부상

고속도로에서 한 회사의 통근버스가 역주행을 해 화물차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에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지만, 버스를 몰던 60대 버스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와 충돌한 화물차 운전기사 3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오늘(6일) 오전 5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부근에서 벌어졌습니다.

해당 버스가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갑자기 유턴을 한 뒤 서울 방면으로 역주행 상태로 운행을 시작했고, 곧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화물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한 겁니다.

해당 버스와 화물차들에는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왜 역주행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업체 관계자는 "그 통근버스는 원래 충북 충주 지역을 오가던 버스인데, 충주에 있어야 할 차가 왜 여주에서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여주분기점 부근(양평 방향) 차량 통행이 한 때 전면 통제됐고, 이후로도 차량 견인, 잔해 수습 작업등이 이어져 주변에 큰 교통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이한별·김갑석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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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