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태국 왕가 될 뻔…"두 번째 왕비 제안, 100대가 먹고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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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태국 왕족이 될 뻔한 일을 떠올렸다.
난감한 상황에 놓인 바다는 "태국 왕실과 결혼하면 효녀가 될 수 있지만 일단 첫 번째 부인이 아니지 않나. 왕비는 왕비인데 첫 번째 왕비는 아니고, 100대가 먹고 산다는데 고민이 됐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결국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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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태국 왕족이 될 뻔한 일을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인생 2막, 나 지금 되게 신나!'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바다,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가수 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가수 김용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실제로 태국 왕족이 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바다는 "S.E.S. 때 태국 피피섬으로 촬영을 하러 갔다. 저희도 큰 보트를 타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저희 요트보다 더 큰 요트가 다가오는 거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촬영이 중지됐다. 그 요트에서 한 여자분이 내리시는데, 열 손가락에 루비, 사파이어 반지를 알 큰 걸로만 다 끼고 있더라. 내릴 때도 반지를 보여주면서 내리더라. 그리고 '너희들 타고 있는 요트 내 거야~ 내가 빌려준 거야. 여기 피피섬도 내가 다 얘기한 거다'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의문의 여성은 "여기 바다가 누구니?"라며 바다를 찾고는 큰 요트에 따라 타라고 요구했다고.
얼떨결에 큰 요트에 따라 타게 된 바다는 그 여성으로부터 한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바다는 "그분이 저한테 사진 한 장을 내미시더라. (사진은) 소년의 얼굴이었다. 그분이 대뜸 '왕자. 왕실에서 바다 관상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며 '결혼하면 두 번째 왕비고, 첫 번째 (왕비)는 안 돼. 자국민이 돼야 한다. 일단 어른들 번호 줘봐라. 결혼하면 100대가 먹고 산다'고 했다"고 했다.
당시 21세였던 그는 "제가 너무 어리니까 그런 일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 않나. 어른들하고 얘기하겠다더라"라고 부연했다.
난감한 상황에 놓인 바다는 "태국 왕실과 결혼하면 효녀가 될 수 있지만 일단 첫 번째 부인이 아니지 않나. 왕비는 왕비인데 첫 번째 왕비는 아니고, 100대가 먹고 산다는데 고민이 됐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결국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바다는 2017년 10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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