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우려’ 미국 전기차-반도체주 일제 급락(종합2)

박형기 기자 2023. 4. 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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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미국의 전기차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 테슬라 3.67%-리비안 4.88% 급락 : 미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이자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줄 것이란 우려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 AMD 3.5% 급락, 반도체지수 1.80% 하락 :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크게 줄 것이란 우려로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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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미국의 전기차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 테슬라 3.67%-리비안 4.88% 급락 : 미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이자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줄 것이란 우려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7%, 리비안은 4.88%, 루시드는 2.53%, 니콜라는 4.10% 각각 급락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미국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해 사상최고치에 근접했으며,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은 급락했다. 이날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303%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S&P500이 0.25%, 나스닥은 1.07% 하락한데 비해 다우는 소폭(0.24%) 상승했다. 다우만 상승한 것은 다우에 속해 있는 종목인 존슨&존슨(J&J)이 제품의 발암물질과 관련 소비자와 타협함에 따라 5%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3대 지수 중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에 따라 테슬라도 전거래일보다 3.67% 급락한 185.52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4.88% 급락한 14.63 달러를, 루시드는 2.53% 하락한 7.70 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4.10% 급락한 1.1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AMD 3.5% 급락, 반도체지수 1.80% 하락 :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크게 줄 것이란 우려로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AMD는 전거래일보다 3.45% 급락한 92.56 달러를 기록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MD뿐만 아니라 엔비디아가 2.08%, 인텔이 0.82% 떨어지는 등 반도체 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0%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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