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없는 곽빈, 국내 선발 넘어 에이스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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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투수 곽빈(24)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을 받기 전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투수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빈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투수라고 믿고 있다. 잘 성장하리라고 믿는다"는 포수 양의지의 격려도 큰 힘이 된다.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라울 알칸타라를 비롯해 최원준, 곽빈 등 선발진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이런 상황에서 곽빈의 '에이스급' 피칭은 두산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희망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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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ERA) 4.10을 기록한 곽빈은 지난해 27경기에선 8승9패, ERA 3.78의 활약을 펼치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2패, ERA 2.98로 호투한 덕분에 올해 3월 열린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믿음도 두터웠다.
곽빈은 그런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올 시즌 첫 등판부터 무결점 투구를 펼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모두의 극찬을 받을 만한 투구였다. 최고구속 152㎞의 직구(42개)와 커브(24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NC 타선을 요리했다. WBC 1라운드 탈락에 따른 후유증도 전혀 없었다.
곽빈의 직구 회전수는 리그에서도 톱클래스급이다. 과거에는 제구 불안을 걱정해 위력적인 직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제구가 안정되면서 코스 공략도 가능해졌다. 그렇다 보니 낙폭이 큰 커브와 좌타자 상대의 체인지업까지 위력을 더하고 있다. “(곽빈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투수라고 믿고 있다. 잘 성장하리라고 믿는다”는 포수 양의지의 격려도 큰 힘이 된다. 양의지는 곽빈이 데뷔 첫해(2018년)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곽빈은 양의지를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했다.
두산은 스프링캠프 기간 타구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한 새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 없이 4월을 보내야 한다.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라울 알칸타라를 비롯해 최원준, 곽빈 등 선발진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이런 상황에서 곽빈의 ‘에이스급’ 피칭은 두산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희망요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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