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알바는 사실…생활고, 내가 호소 안 했다”
[앵커]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배우 김새론 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허위 생활고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생활고를 호소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상점 50여 곳의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습니다.
운전자는 배우 김새론 씨,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법원은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김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한 것"을 양형 이유로 들었습니다.
재판 과정에 김 씨의 변호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SNS에 아르바이트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대형 법무법인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고, 카페에서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거짓말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새론/배우 : "(생활고 호소하신 게 거짓이라는 논란도 있었는데)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고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입니다."]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하나하나 짚고 가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아역 배우 출신인 김 씨는 지난해 음주 사고가 불거지며 출연이 예정됐던 작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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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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