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쉬운 홈런 한 방' KBO 역수출 신화, 오타니와 맞대결서 패전 위기

2023. 4. 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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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 크리스 플렉센(27, 시애틀 매리너스)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오타니 쇼헤이와(27,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플렉센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개의 안타 중 한 개가 역전 홈런인 것이 뼈아팠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 내려와 패전 요건을 갖추게 됐다.

플렉센은 1회에는 주자를 내보냈다. 1사에서 오타니와 트라웃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렌프로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일격을 당했다. 2사 1루에서 로건 오호피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2볼 후 3구째 86.9마일 커터를 통타 당했다.

하지만 3회 안정감을 찾았다. 트라웃-오타니-렌프로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도 좋았다. 이번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플렉센은 5회 1사서 홈런을 맞은 오호피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타자 연속 범타를 완성했다.

플렉센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6회 맷 브래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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