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선수들 각오해!"→텐 하흐 '강력 경고'→"잘못된 곳에 있지 않기를 바란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3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후 폭발했다.
평소 분노를 잘 표현하지 않는 텐 하흐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들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텐 하흐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모든 리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뉴캐슬을 다시 만났고, 우리는 뉴캐슬이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뉴캐슬 선수들과 똑같은 열정, 똑같은 욕망, 똑같은 결단력을 보여줬어야 했다. 맨유는 그러지 못했다. 맨유는 죽었다. 뉴캐슬의 열정과 욕망이 우리를 죽인 것”선수들의 정신상태를 지적했다.
이로부터 이틀 후인 5일 데일리 스타는 ‘에릭 텐 하흐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게으름뱅이들을 도끼로 쳐 낼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텐 하흐는 앞으로 약 두달 남은 동안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선수단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하다.
텐 하흐가 눈여겨 볼 요소는 성공에 대한 굶주림이 없는 선수들의 정신 자세이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텐 하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대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잘못된 장소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잘못된 장소는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어 텐 하흐는 “물론 특정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변동이 있겠지만, 왜 현재 위치에 있는지, 무엇이 우리를 이 위치에 있게 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의 결단력, 열정, 승리에 대한 욕망이 그립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텐 하흐는 “우리는 나쁜 습관으로 돌아갔고 우리는 패배를 당했다. 선수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이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표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이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을 때 그들은 잘못된 장소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선수단을 향해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뉴캐슬전에 패배를 당한 맨유 선수들과 텐 하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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