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 커브 개발 등 여러 시도한다" 홀드왕 업그레이드, 곧 베일 벗는다 [MD고척]

2023. 4. 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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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2022 홀드왕' 정우영(23, LG)이 컨디션 회복과 함께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올 예정이다. 사령탑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시속 150km 초중반대의 투심 패스트볼을 무기로 삼는다. 빠르고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타자들의 땅볼을 유도한다. 지난해 67경기에서 35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첫 타이틀 홀더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회 내내 제구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다. 팀에 복귀하고 나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양새다. 그의 무기가 잘 먹히지 않는다. 구속도 140km 중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시범경기 4경기 4이닝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 와서는 필승조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필승조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경기 2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50. 4일 수원 KT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고우석의 복귀가 미뤄진 상황에서 정우영이 빠르게 컨디션을 찾고 돌아오는 것이 LG로서는 가장 큰 과제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까지는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에 있다. 모든 게 부족하다. WBC에 다녀오느라 훈련량도 적었고, 투구수도 올리지 못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빠르게 궤도에 오를 것이라 믿고 있다. 계속해서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자기 몫을 해줄 선수다. 너클 커브도 준비하고 있다. 언제까지 투심으로만 던질 수 없다. 커브도 많이 던질 것이며 변화구가 다양해야 한다. 여러 시도를 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투구폼 교정에도 들어갔다. 정우영의 단점은 큰 투구 동작이다. 그래서 퀵모션이 크다. 때문에 지난해 무려 29번의 도루를 허용했고, 도루 저지는 단 한 번 밖에 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슬라이드 스텝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 홀드왕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미국에 가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이고 목표의식을 높게 잡아야 한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주고 실행은 본인이 해야 한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영.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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