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용대출 금리 '쑥'… 평균값 10% 넘었다

최석범 2023. 4.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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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가계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올해 3월 기준 손해보험사 5곳의 신용대출(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10.30%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4%포인트(p)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6곳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같은 기간 0.33%p 오른 9.9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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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인상 폭 가장 높아…전년 말 比 1.47%
손보 평균 10.30%·생보 평균 9.90%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 안정화와 함께 은행권의 금리가 떨어지는 것과 대조된다.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오르고 있다. [사진=PIXABAY]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올해 3월 기준 손해보험사 5곳의 신용대출(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10.30%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4%포인트(p)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6곳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같은 기간 0.33%p 오른 9.90%로 집계됐다.

대출금리가 가장 크게 오른 보험회사는 DB손해보험으로 지난해 말(7.78%) 대비 1.47%p 오른 9.25%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1.44%p 오른 11.54%, 삼성화재가 1.05%p 오른 9.01%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해상 9.73%(0.84%p↑), 흥국생명 10.22%(0.37%p↑), 교보생명 10.54%(0.19%p↑), 삼성생명 9.44%(0.05%p↑)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가 내려간 보험사는 흥국화재 11.49%(1.22%p↓), KB손해보험 12.02%(0.96%p↓), 신한라이프 9.55%(0.01%p↓), 미래에셋생명 8.16%(0.04%↓)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보험사는 대출금리가 즉각적으로 변하지 않고, 시장금리의 하락에 따라 2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조정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현시점으로는 일부 대출금리가 인상된 곳이 생길 수 있으나, 향후 대출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3월 말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4.75∼6.12%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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