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도전 김주형… "챔피언스 디너 참석하고 싶다"

한종훈 기자 2023. 4.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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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첫 줄전하는 김주형이 내심 최연소 우승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주형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보다 30분 먼저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주형은 "골프를 본 첫 번째 기억이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이다"면서 "그와 함께 공식 연습 라운드를 함께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다"고 전날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했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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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주형,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 파3, 16번 홀에서 나란히 ‘물수제비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첫 줄전하는 김주형이 내심 최연소 우승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주형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회는 6일 밤부터 나흘 동안 열리며 88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린재킷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다. PGA 투어에선 2승을 올렸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다. 그럼에도 김주형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인 타이어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그리고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인 프레드 커플스와 한 조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우승이 없는 어린 선수임에도 공식 기자회견에 초청됐다. 그것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우즈와 비슷한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즈보다 30분 먼저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주형은 "골프를 본 첫 번째 기억이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이다"면서 "그와 함께 공식 연습 라운드를 함께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다"고 전날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했던 소감을 밝혔다.

우즈와의 연습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주형은 "그린 주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만 봐도 배울 것이 많았다"면서 "수년간 이곳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마스터스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2002년 6월생인 김주형은 현재 만 20세10개월이다. 지난 1997년 만 21세3개월에 우승한 우즈의 기록을 갈아치운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그렇게 된다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결과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모든 사람이 챔피언스 주차장에 주차 하고 싶어하고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어한다"면서 "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승의 기회가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주형은 "아시아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임팩트는 훨씬 크게 느껴질 것 같다"면서 "내가 되든, 다른 아시아 선수가 되든 우승하면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아시아 선수가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9년 한국의 양용은은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11위 샘 번스와 동반 플레이한다. 티오프 시간은 7일 오전 2시48분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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