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채비… 글로벌 로봇기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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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기업 나우로보틱스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개발된 로봇의 생산 및 영업기반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연구개발 확대, 코스닥 입성을 통해 향후 5년 이내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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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의 이번 투자유치는 2021년 신용보증기금 투자유치 이후 첫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다.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2021년 신용보증기금 투자유치 이후 VC로부터 처음 유치한 투자로 그 의미가 크다"며 "유동성 축소로 얼어붙은 벤처 투자 시장에서 유의미한 투자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이다.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 산업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근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물류 로봇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부터 물류 로봇까지 모든 로봇 라인업을 확보했다.
로봇 벤처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용 로봇부터 물류 로봇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8억원을 기록한 이후 성장을 지속해 2019년 32억원에서 2020년 82억원, 2021년 83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은 2억6351만원(2019년), 4억2092만원(2020년), 2억2962만원(2021년)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 110억달러에서 2025년 16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협동 로봇 시장도 2021년 1조6000억원에서 2025년 6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약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차세대 산업용 로봇인 협동 로봇과 물류 로봇 및 식음료(F&B) 로봇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나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지정 감사 진행,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진행 등 올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하이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특히 대신증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로봇 벤처기업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증권사로 나우로보틱스의 코스닥 입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올 상반기 중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하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추가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개발된 로봇의 생산 및 영업기반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연구개발 확대, 코스닥 입성을 통해 향후 5년 이내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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