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산야 “4개월동안 오직…”. 페레이라 “비결있다. 그는 이제 과거”-UFC287

이신재 2023. 4. 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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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비장하다.

"아데산야를 더 이상 보지 않게 될 것이다. 4번씩 이나 이기면 충분한 것 아닌가. 나는 그를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가 어떻게 싸우는 지 알기 때문에 늘 이길 수 있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우스만도, 아데산야도 모두 탑독이었으나 졌고 그래서 9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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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비장하다. ‘그 날’ 이후 오직 페레이라를 꺾는 일에만 몰두했다.
훈련하고 있는 아데산야(왼쪽)와 원주민 차림의 페레이라(사진=UFC)
자신감을 찾은 아데산야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데산야가 어떤 파이터였는 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계획이다.

“나는 이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이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잘라냈다. 마지막 싸움의 결과 때문에 사람들은 나를 약자로 느끼는 것 같은데 그걸 잊어버리게 만들겠다. 이제 내가 얼마나 위대한 파이터 인지를 상기 시켜야 할 때다.”

아데산야(MMA 23-2, UFC 12-2)는 지난 해 11월 UFC 281에서 천적 알렉스 페레이라 (MMA 7-1, UFC 4-0) 에게 5회 TKO 패, 5차례나 방어했던 미들급 타이틀을 잃었다.

충격적이었지만 아데산야는 ‘괜찮아’를 연발하며 ‘다시 찾아오면 된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다시 찾을 기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마이애미 UFC 287이 아데산야가 벼르고 벼른 복수 무대이다.

아데산야는 5일 미디어 데이에서 사람들이 ‘금붕어 기억’ 때문인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파이터 였던 걸 다 잊어버린 것 같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안다. 기량은 여전히 아데산야가 한 수 위다. 그때문에 킥복싱에서 두 번, UFC 에서 한 번 등 세 차례나 졌고 2연속 넉 아웃 되었지만 그가 -135의 탑독이다.

그러나 앞선 경기 5회에 갑자기 ‘다리가 땅에 달라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한 것 처럼 천적과의 싸움은 언제나 예측불허다.

더욱이 챔피언이 되면서 120% 자신감으로 무장한 페레이라를 넘길 수 있을지 걸리는 게 많다.

“아데산야를 더 이상 보지 않게 될 것이다. 4번씩 이나 이기면 충분한 것 아닌가. 나는 그를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가 어떻게 싸우는 지 알기 때문에 늘 이길 수 있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아데산야와 페레이라의 관계는 묘하게도 웰터급의 우스만과 에드워즈 싸움과 오버랩 된다. 우스만이 분명 한 수 위인 것 같은데 스탭이 엉키면서 에드워즈에게 연패했다.

아데산야 역시 더 나은 기량의 소유자임에도 페레이라에겐 맥을 추지 못한다.

우스만도, 아데산야도 모두 탑독이었으나 졌고 그래서 9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아데산야는 뭐라고 말을 해도 어쩐지 위축되어 있는 듯 하고 페레이라는 자신만만해 보인다. 그런 심리적인 상태 역시 둘의 싸움 결과와 무관치 않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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