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쿡방'보다 '먹방'이 좋아… 절반 "소개 음식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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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은 영상 음식 콘텐츠 중 '쿡방'(음식을 요리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보다 '먹방'(음식을 먹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먹방·쿡방 등 음식 콘텐츠를 혼자 시청했고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답했다.
청소년의 95.1%는 먹방 등 음식 콘텐츠를 혼자 시청했다.
먹방·쿡방 등 음식 콘텐츠 시청 후에도 식사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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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김경희 교수팀이 지난 2021년 5∼7월 서울에 있는 중·고교 재학생 8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콘텐츠는 먹방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49.9%(405명)가 먹방 시청자였다. 다음은 쿡방 30.1%(244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식 사진이나 영상, ASMR 등 기타 콘텐츠 20.0%(162명) 순이었다.
전체 청소년의 음식 콘텐츠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47.2분이었다. 시청 경로는 유튜브(80.7%)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이 먹방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만족감이었다. 쿡방을 즐기는 청소년은 주로 정보 획득·오락 추구를 위해 쿡방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95.1%는 먹방 등 음식 콘텐츠를 혼자 시청했다. 콘텐츠에 소개된 음식을 가끔 먹어본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가량이었다.
먹방·쿡방 등 음식 콘텐츠 시청 후에도 식사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량이 평소와 다름 없다는 비율이 88.7%에 달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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