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와르르 1명 사망‥불정교·수내교도 통제

송재원 2023. 4. 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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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오전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로 1명이 숨진 데 이어, 900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가 주저앉아 양방향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 앵커 ▶

보행로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수내교에서도 추가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이후, 탄천 인근 24개 다리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정자교와 900m 떨어진 불정교에서 보행로가 주저 앉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불정교는 어제 오전 사고가 난 정자교와 준공시기가 1993년으로 같고, 길이도 110m로 비슷합니다.

정자교와 1.7km 떨어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정교와 수내교에 대한 통제에 들어간 성남시는 탄천 산책로에 대한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자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자역 방향으로 걷고 있던 시민 2명이 아래로 추락했는데 앞서가던 40대 여성은 목숨을 잃었고 20대 남성은 허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수사 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공과정과 안전관리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리 내부에서 부식이 진행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자교는 재작년에 진행된 정밀 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아, 작년에 바닥판과 단면 보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정기점검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는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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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1233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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