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행 1위’ DS네트웍스, 도미넌트자산운용에 운용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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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부동산 시행사업자인 DS네트웍스가 계열사인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도미넌트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부동산 시행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도미넌트자산운용에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매각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DS네트웍스가 운용사 매각과 관련해 도미넌트자산운용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면서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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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부지매각도 잇달아 “유동성 확보”
국내 1위 부동산 시행사업자인 DS네트웍스가 계열사인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도미넌트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행사업 환경이 어려워지자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한 때 건설사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업확대를 추진했던 DS네트웍스는 최근 들어 개발사업 부지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5일 부동산 시행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도미넌트자산운용에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매각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DS네트웍스는 최근 국내 E자산운용사와도 협상을 벌였다가 보유자산 가치·고용승계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바 있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DS네트웍스가 운용사 매각과 관련해 도미넌트자산운용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면서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도미넌트자산운용은 2001년 설립된 아이스텀자산운용이 전신이다. 사모펀드(PEF) 시장 형성 초기인 2007년에는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경영권을 인수, 2015년 이를 매각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16년에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하고, 2021년에는 도미넌트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공사 인수를 시도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부동산 운용사인 마스턴 자산운용과 함께 대우건설,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시행사업과 금융사업을 양축으로 분리, 지주사 체제를 완성했다. 금융지주사인 DSN홀딩스 아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DSN인베스트먼트와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배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DS네트웍스는 개발 부문의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경영상황의 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DS네트웍스와 DSN홀딩스에 각각 3곳으로 나눠졌던 개발 부문을 2개의 팀과 매각TFT로 나눈 것이다. DS네트웍스는 최근 서울 동소문동 성신여대역 부지,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 부지, 부산 괘법동 주상복합 부지 등도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 개발을 위해 매입한 토지들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행업계에서는 나머지 금융계열사인 DSN인베스트먼트도 조만간 매각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DS네트웍스 측은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DS네트웍스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재정립의 일환으로 소규모 사업부지를 매각하려는 것”이라면서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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