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NO' 메시 연봉 5740억 거절, 36세라도 유럽서 뛴다

이원희 기자 2023. 4.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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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계속해서 유럽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사우디 명문 알힐랄이 연봉 4억 유로를 보장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앞세워 메시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메시가 거절한 연봉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는 "메시는 유럽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따라서 알힐랄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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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계속해서 유럽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다른 선택을 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다루는 BU는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의 보도를 빌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4억 유로(약 5740억 원)에 달하는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최근 미래와 관련해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올 여름이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PSG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우디 명문 알힐랄이 연봉 4억 유로를 보장하는 메가톤급 제안을 앞세워 메시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었다. 최근 사우디는 슈퍼스타를 영입해 리그를 성장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 5회에 빛나는 호날두를 지난 1월 영입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메시까지 온다면 온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알힐랄은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와 라이벌 관계다. 영입 스토리마저 완벽하다.

이를 위해 알힐랄은 엄청난 연봉을 약속했지만, 메시의 마음을 잡기란 어려워 보인다. 메시가 거절한 연봉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의 2억 유로(약 2870억 원)와 비교해 2배나 많다. 하지만 매체는 "메시는 유럽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따라서 알힐랄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럽 무대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해 사우디로 이적한 호날두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고 메시가 현 소속팀에 남는 건 아니다. 그는 PSG와 재계약 보다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럴 수 있다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를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고 한다. 메시는 엄청난 돈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함께 했던 바르셀로나의 복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이외에도 메시는 미국 프로축구와도 연결되고 있다. 역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힘들 경우 차선책이 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는 36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리그 24경기에 나서 13골 13도움을 올리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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