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경고에도 치솟는 에코프로, 50만원대 안착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가 증권가의 경고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연구원은 "(에코프로의)적정주가는 38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중립(HOLD) 투자의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에도 개인투자자들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에코프로를 약 1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특히 강남의 순자산 1억원 이상인 여성투자자의 매수종목 1위 역시 에코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올해 400% 폭등…"이상 현상, 현저한 고평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가 증권가의 경고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매도하라는 리서치의 의견에도 올해 400% 상승했다. 주가 상승 폭이 높았던 만큼 50만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에코프로는 400% 폭등했다. 지난해 말 10만3000원이었던 주가가 전날 51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상승하자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로비엠은 155.16% 급등했다.
주목할 점은 주가 폭등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삼성증권은 통상 지주사는 보유지분 가치에 대해 할인율을 받아왔으나 에코프로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고 지주회사의 가치는 보유 지분에 대한 가치로 일정한 할인율을 받아 평가돼 왔다"면서 "지주사의 할인율이 적절하냐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긴 하나,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 지주사는 사업자회사의 보유 지분 가치 대비 30~50%의 할인율이 시장이 동의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코프로 역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 분할 이후 적게는 30%, 많게는 70% 할인돼 평가받아 왔었는데, 지난달부로 할인이 아닌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지난달말 기준 20%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 특성상 투자의견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깝다. 해외와 달리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법인영업과 연결이 돼있어 매도 리포트를 발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로 인해 소극적으로 중립 의견을 통해 매도 투자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에코프로의)적정주가는 38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중립(HOLD) 투자의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에도 개인투자자들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에코프로를 약 1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953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강남의 순자산 1억원 이상인 여성투자자의 매수종목 1위 역시 에코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자수…제발 도와달라"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집들이 온 절친 남편이 한 짓…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영상)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