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로컬 브랜드상권'으로 모여라"…봄맞이 행사 개최

윤다정 기자 2023.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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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합정·장충단길·선유로·오류로 등 5곳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양재천, 합정, 장충단길, 선유로, 오류로 등 서울 지역 5개 대표 골목상권에서 4~5월 다양한 봄맞이 시민참여행사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초구 양재천길, 마포구 합마르뜨,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등 5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서울 대표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봄맞이 행사는 골목상권별 장점과 스토리는 물론 지리적 특징까지 최대한 살려 프로그램을 짜고 시민체험행사 위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에 관심과 호응을 높여 자연스럽게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길에서는 6~9일 지역 대표 행사인 '양재천 벚꽃 등(燈)축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뮤직페스티벌, 불꽃쇼 등 볼거리와 양재천길 로컬브랜드가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26~31일에는 문화예술 전시회 '살롱 인(in) 양재천'에서 지역 상인이 직접 만든 수제가방, 테이블웨어, 일상소품 등을 선보인다. 5월13일부터는 양재천변에 작품 구입이 가능한 팝업스토어 '양재 공예 상점'을 약 330㎡ 규모로 운영한다.

합마르뜨에 위치한 '로컬바이브 합정'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주 목~일요일 낮 12시~오후 8시 인공지능(AI)주제 만화를 바탕으로 '인간×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만화책과 책을 읽을 수 있고, 디지털 이미지와 아날로그 사진으로 일상을 남겨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11일부터 9월1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진행되는 '양화진 뱃길탐방'에서는 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지'를 방문해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회당 60명 내외로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미취학아동은 무료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남산 인근에 위치한 장충단길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29일 오전 7시30분에 열리는 '2023 중구민 남산꽃길걷기대회'는 국립극장을 출발해 남산 석호정을 되돌아오는 총 7㎞코스로 구성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는 장충단길 인근에서 '돌아온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들에게는 상권 내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증정한다.

21일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장충단길 내 남소영광장에서 '장충단길 즐겨~봄 축제'를 시작으로 계절과 시기에 맞는 주제로 행사를 이어 나간다.

선유로운 상권은 근처 선유도공원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14~16일에는 선유도역 2번 출구 걷고 싶은 거리에서 고양이 관련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하는 '선유도 야옹이마켓'이 열린다.

'영등포 도보관광'도 12월까지 이어진다. 선유도역을 출발해 선유로운상권~선유도공원을 관광해설사와 함께 이동하면서 선유로운 상권의 소개 및 지역 명소의 역사와 스토리, 문화 등을 들을 수 있다. 예약은 영등포구청 통합예약서비스에서 하면 된다.

오류버들 인근 오류동역 광장에서는 28~29일 '오류동 주막거리'를 재현한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옛 오류동거리를 보여주는 사진전부터 전통 막걸리 시음,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새끼줄 꼬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도 가능하다.

오류버들 상권 내 '로컬바이브 버들'에서는 이달 3·4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류버들 시장을 찍은 사진과 일러스트 전시회가 열린다. 5월에는 오류버들시장의 신선한 식자재를 소개하는 '또들마켓'이 진행 예정이다.

서울시는 모든 행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인파관리 대책을 포함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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