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혼다·벤츠 등 11개 차종 결함…제조사 시정조치

홍찬선 기자 2023.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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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포르쉐,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포르쉐코리아는 자사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등 2개 차종 1만4759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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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드·바이크코리아 등 11개 차종 2만3986대
포르쉐 카이엔 등 2개 차종서 '계기판 오류'
혼다 어코드 등 3개 차종 '안전띠 체결 불량'

[서울=뉴시스]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해 출시 예정인 스포츠실용차(SUV) 신형 카이엔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포르쉐 제공) 2023.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포르쉐,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포르쉐코리아는 자사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등 2개 차종 1만4759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수입사의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ACCORD) HEV 등 3개 차종 5047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 체결부 불량으로 잠금해제 버튼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충돌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따라서 제조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0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ercedes-AMG G63 등 3개 차종 3901대는 앞 브레이크 배선 묶음이 보조 오일 쿨러와 마찰을 일으켜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저 와일드트랙 137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고장 시 고장 신호가 표시되지 않고, 이에 따라 차선변경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가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Bonneville T120 Black 등 2개 이륜 차종 142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브레이크 진동 감쇄 장치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균열로 브레이크 디스크를 고정하는 볼트가 진동에 의해 풀려 이탈되는 등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바이크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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