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가 가진 힘 이용하는 현대차...기아는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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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브랜드 헤리티지 작업을 시작한 곳은 현대차다.
정의선 회장의 지시로 수년 전부터 브랜드 역사를 대중에 알려왔던 현대차는 '포니2' 디자인을 불러온 아이오닉5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도 같은데, 브랜드 헤리티지를 어떻게 대중들에게 각인시킬지 주목된다.
현대차가 곧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과 마찬가지인 만큼 헤리티지 작업은 브랜드의 역사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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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브랜드 헤리티지 작업을 시작한 곳은 현대차다. 정의선 회장의 지시로 수년 전부터 브랜드 역사를 대중에 알려왔던 현대차는 '포니2' 디자인을 불러온 아이오닉5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정 회장은 기아에도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헤리티지 작업을 주문했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도 같은데, 브랜드 헤리티지를 어떻게 대중들에게 각인시킬지 주목된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수년 전부터 헤리티지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가 곧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과 마찬가지인 만큼 헤리티지 작업은 브랜드의 역사 쪽으로 기울었다. 상징적인 모델인 현대차의 '포니'가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아이오닉5 디자인에 녹아든 것이 그 예다.
최근에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위한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 및 디자인 방향성'을 주제로 주주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 연사로 나선 아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현대룩' 디자인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최초의 독자 모델 '포니'의 디자인 스토리를 공개했다. 주총장 입구에는 1974년 '포니 쿠페'의 정신과 디자인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기반 롤링랩 'N Vision 74'가 전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역사는 한국의 산업화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며 "현대차가 최초로 개발한 '포니'는 5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 깊게 각인돼 있는데, 이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5를 통해 한국 산업의 발전과 현대차의 발전을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오닉5 외에도 포니 쿠페를 계승한 N Vision 74가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것이 현대차 역사가 가진 힘"이라며 "현대차의 브랜드가 과거보다 한계단 높은 곳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브랜드 헤리티지 사업을 시작했다. 기아의 역사 또한 현대차에 뒤지지 않지만, 같은 컨셉을 잡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보다는 미래 쪽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기술의 기아'라고도 불렸던 시절이 있지만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로는 현대차와 차별성이 많이 사라졌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축하려면 현대차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7월 서울 압구정에 브랜드 헤리티지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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