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유호진 “청소년기 오토바이-흡연 방황→최연소 그랑프리 수상”(일타강사)[어제TV]

서유나 2023. 4. 6.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술사 유호진이 자신의 인생사를 전했다.

4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일타강사' 21회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마술사 유호진이 일타강사로 출연해 가르침을 선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마술사 유호진이 자신의 인생사를 전했다.

4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일타강사' 21회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마술사 유호진이 일타강사로 출연해 가르침을 선사했다.

이날 등장한 이은결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반면, 유호진은 낯선 얼굴이었다. 유호진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인물로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7명의 마술사가 모여 1년에 300일을 해외 투어 공연 중인 '디 일루셔니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공연에 마술계 올림픽인 FISM 우승 후 캐스팅 됐다며 초반엔 2군 투어 멤버였으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에 올라 '오늘 공연은 유호진이 훔쳤다'는 대호평을 받으며 1군 오리지널 멤버로 장기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유호진과 이은결은 마술계 선후배 사이. 과거 이은결은 FISM을 준비하는 유호진을 도와 그의 콘셉트, 세계관을 정해준 적이 있었다. FISM이란 3년마다 나라를 옮겨 진행되는 대회로 본선 진출도 어려울 만큼 마술사들 사이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통했다.

유호진은 FISM이 특히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유가, 마술에 대한민국 마술사들이 가장 강세인 분야 매니퓰레이션, 스테이지 일루션, 코미디 매직 등다양한 부문이 있는데 "FISM에선 부문별로 1위부터 3위를 뽑는다"며 "더 재밌는 건 FISM엔 각 분야 1등끼리 경쟁하는 파이널 부문이 있다. 가장 높은 점수 받은 1등이 대상격인 그랑프리를 수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2년 유호진은 매니퓰레이션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아시아 최초 최연소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유호진은 다만 FISM에 우승하기까지 탄탄대로였던 건 아니라며 "저는 부모님이 반대도 심했고 주변 반응도 냉담했다. 대회라는 대회는 다 나갔다. 2005년부터 8개 대회를 나갔는데 다 탈락했다. 제가 FISM에 나가고 싶다고 하니까 비웃더라. 사춘기 때라 반항도 많이 하고 방황도 했다. 청소년 시절 학교도 잘 안가고 담배에 손을 대거나 오토바이를 탄다거나 했다"고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2010년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학교 나오고 싶지 않으면 나오지 마라. 대신 마술을 한다면 그거를 살려보자'면서 제가 마술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셨다. 2010년 고3 이탈리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고 그때 운 좋게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학교에서 기사를 내주시며 저를 응원해주셨다. 그 응원 덕에 나도 가능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유호진은 '최연소,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로 FISM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달라진 점으로 "전 세계에서 초청이 왔다. 과장 조금 보태 아프리카 빼고 다 가봤다"고 자랑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 3층 집이라도 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월드투어를 다니다 보니 늘 호텔에서 지낸다. 특별한 날에만 한국에 온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은결과 유호진은 마술 국제 콩쿠르의 상금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이은결은 "상금이 있는 대회가 거의 없다"며 "다 자비로 가고 유럽 갈 때는 천만 원 돈 가까이 쓰면서 정말 명예로 간다. 그 이후에 오는 영광과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다들 도전을 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일타강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