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재계약했는데...맨유, ‘핵심 DF’ 쇼 부상 이탈 우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수비수 루크 쇼(28)가 부상 의심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연 일정을 소화 중이다.
맨유는 전반전 초반부터 흐름을 잡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마커스 래시포드(26), 제이든 산초(23), 안토니(23)를 앞세워 골문을 노린 가운데 전반 27분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0 리드 속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갑작스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36분 타이렐 말라시아(21)를 투입시키며 쇼를 불러들였다.
이후 쇼의 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PA미디어’의 축구 기자 사이먼 피치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쇼는 말라시아와 교체된 후 라커룸으로 향했다”라고 전했으며, 맨유 팬 커뮤니티 ‘유나이티드디스트릭트’는 “쇼가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햄스트링쪽을 부여잡고 있었다”라고 알렸다.
쇼는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중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좌측 수비를 책임지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안정된 수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36경기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맨유는 쇼와의 재계약을 선택했고 지난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까지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계약과 더불어 이번 경기 쇼는 맨유에서의 250번째 출전을 기록하는 날이었다.
쇼는 2014년 맨유 합류 후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다. 2015-2016시즌 정강이 골절로 인해 장기간 이탈 후 크고 작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부진까지 찾아오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으나 점차 기량을 회복하며 다시 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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