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현재 ♥사귀는 사람 없어…올해 결혼운 있다고" [유퀴즈](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성시경이 현재 연인이 없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선을 넘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성시경이 출연,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과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날 유재석은 성시경에게 "요거 한번 또 물어보겠다. 성시경은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사는데 진짜 외로운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성시경은 "네. 현재 사귀는 사람 없다. 만남이 쉽지가 않다 그리고. 점점 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언제 좀 그런 외로움을 확 느낄 때가 있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성시경은 "이제 피곤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빠는 피곤하면 안 되지 않느냐. 애를 놀아주려면. 조카들은 보면 '아, 이제 못 키우는 거 아니야' 싶다"며 "나는 빨리 젊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좋은 아빠가 돼줘야지', '아빠보다 훨씬 더 표현도 많이 해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더 늦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되게 유명한 외국 코미디언의 개그다. 늙어서 결혼해서 딸을 낳았다. 애가 공원에 가서 막 뛰어노는데 나이 들었으니까 너무 힘들지 않으냐. 애가 '아빠, 나 잡아봐'라고 하자 '누가 널 잡으러 가면 그 XX를 잡으러 갈 순 있지만 지금 널 잡으러 갈 힘이 없다'고 했다. 되게 유명한 미국 개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성시경은 "야, 넌 요즘 어떻게 됐냐"며 조세호에게 화살을 돌렸다. 조세호가 "나는 뭐 이쪽저쪽으로 뭐 이렇게. 으쌰으쌰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뭐"라고 답하자 성시경은 "너 있구나? 있구나. 얘도 의외로 거짓말을 잘 못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조세호가 "아니 왜냐면 나는 이제 뭐 이성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뭐 그런 스타일"이라며 다급히 해명하자 성시경은 "말이 많아지고 다급해진다"고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이 "우리가 조셉의 연애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고 하자 성시경은 "왜냐. 시청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다"며 반박했다. 결국 조세호는 "아니 내가 꼭 좋은 상황이 되면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겠다. 기다리실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은 성시경에게 "어머니께서 올해가 결혼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신다고"라며 물었다. 성시경은 "(내가) 20대 초반에 점 같은 걸 보셨는데 23년 후에 결혼운이 있다고 했다.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냐'라고 하셨다. 20대 초반 팔팔한 아들인데. 그런데 그게 지금 마지막 희망, 실낱같은 희망이 됐다. 그게 올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가수 성시경.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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