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인데…고령층 79만명 불완전접종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2023. 4. 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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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는 7일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한다.

동절기 추가접종이 끝나는 4월 8일 이후에는 전국에 있는 백신 접종기관을 대폭 축소한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7일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함에 따라 기초접종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접종 인프라도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은 오는 8일 이후 1만7000여곳이 5000여곳으로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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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4월 7일까지 접수…당일접종 백신 소진 때까지
기초접종 안한 60대 이상 노인들 치명률 5.2배로 치솟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에 영유아용 백신이 준비 돼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방역당국은 오는 7일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한다. 동절기 추가접종이 끝나는 4월 8일 이후에는 전국에 있는 백신 접종기관을 대폭 축소한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7일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함에 따라 기초접종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접종 인프라도 축소하기로 했다.

사전예약분은 4월 30일까지, 당일접종은 보유 중인 백신을 소진할 때까지만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에 예약한 백신 접종자가 없고, 보유 중인 백신이 없는 경우 접종 희망자는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따로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은 오는 8일 이후 1만7000여곳이 5000여곳으로 축소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한 이후에도 12세 미만 소아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코로아19 고위험을 위해 접종기관 5000여곳을 계속 운영한다"며 "고령층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접종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1차접종 후 자동으로 설정되는 일정에 따라 2차접종을 진행하면 된다"며 "다만 8일부터는 접종기관 축소로 인해 2차접종 의료기관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 관계자는 "1차 접종 후 정해진 접종 간격 이후라면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며 "8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실시하면 1차 접종기관에서 동일하게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학분석에 따르면 60대 이상 미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기초접종 완료자 대비 중증화율 3.3배, 치명률은 5.2배 높았다. 기초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화 진행 위험 69.5%, 사망 진행 위험이 80.9% 감소했다.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79만명(3월 30일 기준)이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20만명, 70대 20만명, 60대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80세 이상 43.9%, 70대 42%, 60대 24.9%이다. 고령층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매년 10~11월 연 1회 진행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처럼 1년에 1번 접종하도록 준비 중이다. 접종 대상자는 전 국민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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