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2023년 무역성장률 1.7% 전망…작년보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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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품 무역은 중국 등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소비 수요가 살아나면서 활성화하겠지만 확장 속도는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작년 10월 WTO는 올해 상품 무역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 데 6개월 정도 지난 이날 전망치를 0.7% 포인트(P) 올린 것은 소비 수요 활성화를 고려한 것이지만 지난 12년간 상품 무역 성장률 평균인 2.6%보다는 저조한 수치라고 WTO는 설명했습니다.
작년 무역 성장률은 2.7%로 집계돼 올해 세계 무역은 지난해보다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겠다는 것이 WTO의 관측입니다.
경제성장률도 예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점쳐졌는 데 WTO는 올해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지난 12년간 평균인 2.7%보다 낮은 2.4%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처럼 올해 무역과 생산 부문의 성장률이 더딜 것으로 보이는 배경에 대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물가상승률, 각국의 긴축 정책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부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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