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1번 했다고 완성된건 아니잖아요” 사령탑은 왜 정우영의 변화를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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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우영(24)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67경기(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로 활약하며 홀드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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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24)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67경기(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로 활약하며 홀드 타이틀을 따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3월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좀처럼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한일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대회 유일한 등판 기록으로 남았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정우영의 페이스는 생각만큼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4경기(4이닝)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정규시즌에서도 2경기(2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속도 시속 150km가 채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아직까지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WBC 때문에 훈련량도 부족했고 투구수도 부족했다. 모든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흔들리면서 간다고 보는게 맞다”라고 말했다.
“일단 자기 몫은 할 것이다”라고 정우영에게 믿음을 보낸 염경엽 감독은 “본인도 생각이 있어서 너클커브를 개발하고 연습하고 있다. 다양한 것을 시도할 것이다. 어차피 변해야 한다. 언제까지고 투심만 가지고 야구를 할 수는 없다”라며 정우영도 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고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정우영은 향후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미국 욕심도 있고 여러가지 욕심이 있다. 그러려면 거기에 충족하는 투수가 되어야하고 그것을 돕는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다. 그래서 새로운 구종도 이야기하고 슬라이드 스탭도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금 실패를 하더라도 내년, 내후년이 더 좋아지는 투수가 되어야 한다. 정우영이 완성된 투수가 아니지 않은가. 홀드왕 한 번 했다고 완성됐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라고 정우영을 독려했다.
“정우영이 더 성장해야 목표로 달성할 수 있고 우리 팀도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말한 염경엽 감독은 “앞으로 커브도 더 많이 던질 것이다. 슬라이더도 던져야 한다. 다양한 공을 던져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 정도로는 안된다. ‘이만큼 하면 됐어’라고 한다면 정말 이만큼밖에 안되는거다. 안주하면 거기서 더 떨어지는 것밖에 없다. 더 높은 목표를 갖고 노력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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