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정 ‘ 특보단 역할론’ 논란… 정무라인 재정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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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오는 7월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정무그룹 운영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국비 9조원 시대,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정상화 등을 통해 성과를 내왔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검사에서 정치인,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김 지사의 색채가 도정에 입혀진 가운데 정무그룹 운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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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정무적 역할 지적
도의회 의견차 상당 협치 시급
김진태 도지사가 오는 7월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정무그룹 운영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국비 9조원 시대,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정상화 등을 통해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 등 일부 현안에 있어선 적지않은 부침을 겪으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평창평화포럼 폐지 등 전임 최문순 도정에서 추진해왔던 굵직한 현안사업들에 제동이 걸리고 관련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자 정치적으로는 ‘전임 도정 지우기’ 논란도 낳았다.
김 지사는 원주 반도체 공장 유치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강릉 제2청사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정무그룹도 이에 맞춰 도본청과 국회 등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의 보좌 그룹이었던 김용균 강원도 대변인과 박병주 비서실장, 김태하 경제협력관 등 30·40대 그룹인 ‘핵심 3인방’이 행정가로 변신한 김 지사를 전면에서 보좌하고 있다. 여기에 조동준 정무특보와 함종국 도정협력관 등 특보단도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도청 일각에서는 “강원도정에 특보단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빚어진 각종 논란을 통해 특보단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측은 특보단 임명 당시 개인적인 문제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일정 기간 운영상황을 지켜보며 교체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가 ‘여대야소’이지만 도와 의회와의 거리감을 지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2청사 등 일부 현안에 있어선 도집행부가 도의회가 상당한 의견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무적 해결보다는 김 지사가 직접 나서야하는 상황이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도청 제2청사 계획 발표에 앞서 5일 오전 권혁열 의장과 함께 조찬을 함께 하며 협치 행보에 나섰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검사에서 정치인,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김 지사의 색채가 도정에 입혀진 가운데 정무그룹 운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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