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 글로벌본부, 영동권 육성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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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강원도청 환동해본부 조직이 글로벌본부로 확대돼 새 출발합니다.
제2청사 조직 규모를 놓고 다양한 안을 검토해온 강원도에서 어제(4월 5일) 3개국을 거느린 글로벌본부로 출범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줄곧 영동권에서 요구한 '제2청사' 위상에 걸맞은 청사 명칭이 아니고, 운영 규모도 당초 예상한 350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기대에 제대로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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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강원도청 환동해본부 조직이 글로벌본부로 확대돼 새 출발합니다. 제2청사 조직 규모를 놓고 다양한 안을 검토해온 강원도에서 어제(4월 5일) 3개국을 거느린 글로벌본부로 출범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기존의 해양 수산업무를 다루는 해양수산국 외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2개국을 이관해 전체 310여명 규모로 짜였습니다. 그동안 영동권에서 이관을 촉구한 문화체육분야는 제외됐으나, 향후 특별자치도법에 따라 도지사의 자치조직권이 확보된다면 업무를 더 확대할 것으로 밝혀 2단계 조정에 대한 여지를 남기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줄곧 영동권에서 요구한 ‘제2청사’ 위상에 걸맞은 청사 명칭이 아니고, 운영 규모도 당초 예상한 350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기대에 제대로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100여명 정도의 공무원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춘천은 그만큼 위축되는 것이어서 고심이 컸고 갈등이 유발돼 왔습니다. 제2청사 운영을 둘러싼 향후 여론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변화에 당면한 공직 내부에서도 잦은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 주거 불안 등으로 불만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운영 규모가 확정된 글로벌본부에서 해내야 될 역할과 책무는 크다고 할 것입니다. 지역산업 구조가 관광서비스업에 치우쳐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에도 거의 소외되다시피해온 영동권의 산업 경제 구조 혁신에 앞장서야 합니다. 관광산업의 뒤처진 분야를 변혁해 세계적인 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높은 곳으로 육성해가야 합니다.
또한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해야할 일이 쌓인 상태에서 조속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로 전환해 안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립대학 건물 일부를 임시로 이용해 업무에 착수하다 보면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자칫 행정 누수를 불러 행정서비스에 불만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사 입지는 주문진을 중심으로 한 강릉북부권의 도심 확장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생산적인 파급효과를 내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단순히 도청 내부 국의 업무를 이관하는 차원이 아닌 영동권의 글로벌도시 육성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달성하는 자세를 보일 때 조직 개편의 실효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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