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삼척 광산 운용 환경피해 심각”

구정민 2023. 4.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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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번영회 등이 지역에 석회석 광산을 두고 있는 쌍용 C&E에서 원료 채광 및 운반 과정에서 적지않은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삼척시번영회는 최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쌍용 C&E는 삼척 석회석 광산에서 채광을 하고, 동해항 등지로 운반하면서 광산이 위치한 신기면, 남양동 일원은 물론, 국도 7호선 주변 도심 권역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소음, 진동, 교통체증 등 심각한 환경 및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쌍용 본사 등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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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번영회 대책 마련 촉구
소한 계곡 지하수 고갈 유발
미세먼지·소음 등 불편 호소

삼척시번영회 등이 지역에 석회석 광산을 두고 있는 쌍용 C&E에서 원료 채광 및 운반 과정에서 적지않은 환경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삼척시번영회는 최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쌍용 C&E는 삼척 석회석 광산에서 채광을 하고, 동해항 등지로 운반하면서 광산이 위치한 신기면, 남양동 일원은 물론, 국도 7호선 주변 도심 권역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소음, 진동, 교통체증 등 심각한 환경 및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만간 쌍용 본사 등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쌍용 삼척 광산에서 연간 240만t의 제철용 석회석이 생산돼 전량 동해항을 통해 포스코로 출하되고 있다. 제철용 석회석은 철강회사에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통기성 확보와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사용되는 부원료이다. 이처럼 삼척 광산에서 생산된 제철용 석회석은 대형 차량(25~28t)에 실려 하루 200여회, 한달 5000여회씩 삼척 국도 7호선 등을 거쳐 동해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시번영회는 “국내에서 유일한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과 석회석 광산까지의 거리가 2~3㎞에 불과해 채석을 위한 발파 등으로 인해 지하수 고갈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영월의 경우 탄광 개발 등으로 인해 민물김 자생지가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또 △강원대 제2병원(분원) 유치 추진 △경기 평택~강원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포항~삼척 철도, 삼척~강릉 간 직선 철도 조기 완공 건의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붕희 시번영회장은 “쌍용C&E 삼척 석회석 광산 가동에 따른 원석 채취 및 운반 등으로 인한 환경·생활 불편이 심각해 최근 국민권익위가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며 “조만간 쌍용 본사 등을 찾아 지역 환경 오염 및 생활불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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